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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5.16 쁘라욕 마을에 가봅시다. 2
쁘라욕 마을은 프놈펜으로부터 약 63Km정도 떨어져 있는 마을이다.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가 걸리는 거리.
1. 쏘리야 버스터미널 찾기
프놈펜에서 씨엠립, 깜뽕짬으로 가는 길목에서 그리 멀지 않은 마을이다.
우선 쏘리야 버스회사에서 깜뽕짬 행 버스를 탄다.
보통 모또돕이나 뚝뚝 기사에게 란끄롱 쏘리야를 말하면 거의 대부분 안다.
못알아 듣는 다면 스타니 란끄롱 쏘리야말해보면 알아듣는다.
그래도 못알아 듣는다면 프사 쏘리야(쏘리야 백화점)을 말하면 대부분 그곳을 안다.
물론 쏘리야 백화점에서 조금 걸어와야 한다.
쏘리야 백화점의 오토바이 주차장 쪽 출입문 쪽으로 나와서 왼쪽 길을 따라 쭉 걸어 나와서,
오른쪽으로 꺽으면 프사 트마이 건물과 소키멕스 주유소가 보인다.
그 방향으로 조금 나와서 왼쪽으로 꺽으면 다시 토탈 주유소가 보이고,
그 맞은편이 쏘리야 버스 정류장이다.
아래의 사진같은 건물을 찾았다면 성공!!ㅋㅋ
2. 깜뽕짬행 버스티켓 사기
우선 버스티켓을 사야 한다. 2번 부스에서 깜뽕짬을 외쳐보자.
그럼 15,000리엘 짜리 버스표를 끊어준다. 4불이 조금 안되는 돈이다.
되도록이면 앞자리의 버스표를 요구하라! 그래야 내릴때 편하다.ㅋㅋ
버스표를 끊을때 보면 종이 전표에 자리를 표시해 놓은 것이 있다.
그곳에서 앉고싶은 자리의 빈칸을 손가락으로 탁 짚어주면 그 자리를 배정해준다.
버스표를 끊었다면, 깜뽕짬행 버스를 타자.
운이 좋다면 영어로 표시된 행선지 표지를 볼 수 있지만, 보통 그렇지 못하기에,
버스티켓 판매소나 버스회사 직원 같은 사람에게 깜뽕짬을 말하라. 그럼 알려주리라.
버스는 약 10-15분 정도 전에 타두면 에어컨을 켜놓기에 앉아있을만 하다.
쏘리야 백화점을 제외하곤 주변에 딱히 시원하게 앉아서 기다릴 곳도 없다.ㅋㅋ
버스는 절대 정시에 출발하지는 않는다.
캄보디아 버스는 늦게 오는 손님도 기다려주는 친절한 버스다.
3. 프사 빠으에서 내리기
자 이제 최대의 난관이 남아있다.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버스를 중간에 내려야 한다.
깜뽕짬은 캄보디아 총리 훈센의 고향이다. 깜뽕짬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린 그곳까지 갈 필요가 없다. 그곳까지 가는 여정의 절반만 소화하면 된다.
물론 버스티켓비는 깜뽕짬까지의 비용을 치뤘지만, 아직 이 나라의 버스체계는 큰 도시를 중심으로 짜여져 있어, 시골 촌구석에 가는 사람은 란또리를 이용하거나, 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버스를 타는수 밖에 없다.!ㅋㅋ
자 이제 버스가 출발하기 전이나 출발한 직후 운전기사에게 말하라.
솜 촙 프사 빠으!! 혹은 크뇸 쩡 떠으 프사 빠으!!
둘다 말해도 좋다. 앞은 '빠으 시장에서 세워주세요!' 정도 되겠다. 뒤는 '저는 빠으 시장에 가고 싶어요.'가되겠다. 그럼 대략 아래의 사진과 같은 장소 쯤에서 세워줄 것이다.
PA-AV라 쓰고 빠으라고 읽는다.
이제 당신이 내린 곳은 빠으 시장이다.
필자가 살고있는 동네이기도 하다.
(전기세가 1kw에 2,800리엘로 최고가를 달리면서도 달마다 100리엘씩 오르고 있는...
눈물 나는 동네이다. ㅋㅋㅋㅋ)
빠으 시장 건물과 그 옆의 하얀 2층짜리 건물 사이로,
흙길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기을 따라 7-8km 정도 더 들어오면 쁘라욕 마을 초입이다.
아래의 길을 따라 쭉 7-8km를 들어오면 된다.
물론 걸어올 필요는 없다.
친절하게도 많은 모또돕 기사들이 당신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있음을 버스를 내리자 마자
느낄수 있을 것이다. ㅋㅋ
품 쁘라욕! 을 외쳐보자. 요금은 4,000리엘.
학교 3개를 지나고 나면 작은 시장 거리를 만날 수 있고,
그 곳에서 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직선으로 쭉 더 들어가다 보면 뚬놉면 사무소를 만날 수 있지만,
우측을 꺽어들어가자. 그곳부터가 쁘라욕 마을이다.
혹시, 캄보디아 농촌마을을 느껴보고 싶다!하는
여행객들이 있으시다면 연락주십시오!
친절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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