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21. 17:35
캄보디아에 온지도 벌써 6개월!!
군생활처럼 내용은 빡신데,
뒤돌아 보면 벌써 이렇게 됐나...싶은 속도로 흐르는 시간

어느덧 3번째 참여하게 된 "쏙써바이"
지난 5월에 갔던 끄라쩨를 이번엔 1박2일로 갔다.

지난번에 갔던 끄로꼬 초등학교와 독일의 KOICA인 GIZ의 프로젝트 마을 이렇게 두 곳과
1박2일의 진수인 관광코스(?)로 돌고래 관람까지...ㅋㅋ
끄라쩨는 아마존과 더불어 세계에서 몇 안되는 민물 돌고래 서식지라고 한다.

이번에도 역시 의료봉사와 놀이, 노력봉사등이 이루어졌다.
특히나 이번에는 혈당과 혈압체크, 몸무게와 키 측정과 같은 것들이 이루어졌다.
혈압이나 혈당체크로 구체적인 수치와 상태 등을 알려주어 주민들이 좋아헀고,
진료와 처방의 수준에서 주민들의 건강관리 지도까지로의 발전이 있었다.

영화상영, 페이스 페인팅, 벼룩시장, 선물배포등도 함께 이루어졌다.

둘째날 방문한 독일의 GO인 GIZ의 사업지 마을은
다른 지방의 가난한 이들에게 정착지를 제공해주고, 여러가지 사업들을 진행 중인 마을이라고 하였다.
현지인 스텝에게 살짝 물어보니 집은 주민들의 돈으로 지었다고 한다.
아무튼 현재 마을이 형성되고 있는 상태인 듯 하였다.
주민을 위한 중고품 벼룩시장을 열었는데, 인기가 엄청났다.
특히 협력의사 선생님이 기증하신 아드님의 장난감이...ㅋㅋ

매번 쏙써바이를 참석하며 느끼는 것이지만,
내 자신이 생각하기에 별다르지 않고 하찮은 일 같더라도 주민들에겐 다른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물론 나만의 생각이긴 하지만...
그래도 외국인을 보면 신기해 하는 마을 사람들을 보노라면 그냥 내 얼굴(?)을 보여주는 것도
봉사의 하나 아닌가 싶기도 하다.ㅋㅋㅋ
더불어 여러 아이디어도 새로 생각이 나기도 하고...
아직 프로젝트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끄라쩨의 메콩강변 도로...
캄보디아의 우기는 오후에 비가 많이 오는데, 이번에도 역시 오후에 비가 오는 바람에...;


비 개인 후 메콩강의 하늘...


1박 2일 중 첫째날의 활동지인 끄로꼬 초등학교, 
저 큰 나무가 매우 인상적이다. 


둘째날 활동지인 GIZ 프로젝트 마을 내의 학교, 평행사변형의 건물이 인상적이다.
거의 가건물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마을의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유일한 터전일 것이다.
바람 불면 기울어진 각이 좀 더 커진다 한다.ㅋ
우리나라라면 아이들을 저런 위험한 곳에서 공부하게 한다고 부모들을 비롯한 신문방송에서
난리가 날테지만...여긴 캄보니아니깐...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곳이 있음에 감사해야지...? 


GIZ의 사업지의 담당자인 칼 아저씨.
26년 간 해외 근무를 하셨단다.
은퇴 후 독일로 귀국하신다는데 독일의 발전 상을 몸소 느끼실 수 있을듯...


인기 폭발 장.난.감. !!!


캄보디아의 아이들...역시!!
아이들 보는 맛에 봉사활동을 한다. 









마지막으로 돌고래를 보러간 메콩강변.
왠지 운치 있는 뱃사공...


캄보디아에서는 저렇게 비내리는 곳을 멀리서도 볼 수 있다.
구름이 땅에 쭈욱 내려온 것처럼 보이는 곳이 비내리는 곳...
얼마 지나지 않아 배가 있는 곳까지 쫓아온 비구름 덕분에, 비를 맞았다는...


끄라쩨의 돌고래.
동물원의 돌고래들 처럼 펄쩍펄쩍 뛰지는 않는다.ㅋㅋ
그냥 숨쉬러 올라왔을 때 저것 보다 좀 더 볼 수 있다.
아주 드물게 펄쩍 뛰기도 한단다.
또 아예 못보는 경우도 있고...
아마 돌고래 전체를 보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 할지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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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군